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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니폼 입은' 안치홍 "첫 2년은 도전, 그 후에도 자신감 있어" [일문일답]

'롯데 유니폼 입은' 안치홍 "첫 2년은 도전, 그 후에도 자신감 있어" [일문일답]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1.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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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안치홍 입단식
롯데 자이언츠 안치홍 입단식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첫 2년은 도전, 그 후에도 자신감 있어"

롯데 자이언츠와 2+2년 최대 56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안치홍이 28일 롯데호텔부산에서 공식 입단식을 가졌다. 이날 안치홍은 앞으로 롯데에서 활약하게 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안치홍은 지난 2009년 KIA 타이거즈의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문한 뒤 통산 10년간 1124경기에 나서 1176안타 100홈런 타율 0.300의 성적을 거뒀다. 2011년과 2017년, 2018년까지 세 차례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안치홍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이 자리에 서니 자이언츠의 일원이 된 것 같아 설레고 기쁘다. 지난 11년 동안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KIA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팬들의 사랑이었다. 자이언츠 팬들에게도 사랑받기 위해 그라운드 안팎에서 노력하겠다. 믿음과 기회를 주신 롯데 자이언츠에 감사하다. 구단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어려운 결정을 지지해준 가족에 고맙다. 지난 11년처럼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안치홍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안치홍의 일문일답

Q. 명예회복을 해야할 시즌인데. 준비과정과 몸 상태는.
▶ 지난해 굉장히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훈련 방식이 벌크업에 너무 치중되서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다. 지금부터는 밸런스를 잘 맞춰서 더 좋은 경기가 나올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있다. 야구장에서도 훈련을 통해서 몸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고 있고, 시즌 전에는 완벽한 몸을 만들도록 하겠다.

Q. 어떠한 책임감이 드는지.
▶ 야구를 하면서 입단식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다. 처음 올라왔을 때는 내가 잘못해서 올라온 것 같았다. 새로운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롯데 자이언츠의 일원으로서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자리 자체가 동기부여가 크게 된다.

Q. 계약 내용이 독특한데. 제시를 받았을 때 어땠는지.
▶ 계약이 발표된 후 가장 먼저 한 말이 '도전' 이었다. 내 가치를 다시 증명할 수 있는, 해내야 하는 계약이다. 이 계약 자체가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계약이라고 생각한다.

Q. 2년 혹은 4년, 롯데에서 활약하게 됐는데. 롯데에서 이루고 싶은 것은.
▶ 롯데 자이언츠 선수 구성을 보면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내가 앞에서 해내야겠지만, 좋은 선수들 사이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해서 원활한 시즌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기아에서는 김선빈과 키스톤, 롯데에서는 외국인 선수 마차도와 맞추게 됐는데.
▶ 기아에서 선빈이 형과 키스톤을 이뤘던 것은 좋은 추억이다. 마음속으로 간직해야 하는 키스톤이다. 이제 새로운 선수와 맞춰야 하는데, 미국에서 하다 온 만큼 다른 야구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같이 하게 되는 것이 기대가 된다.

Q. 2년하고 2년 연장인데. 2년 후에 대한 자신감은 있는지.
▶ 첫 번째 2년 계약이 큰 도전이다.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한다. 2년 후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히 있다. 나이도 더 전성기에 들어갈 수 있다. 시즌 준비도 잘 해가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은 있다.

Q. 홈런 숫자가 많이 줄었는데. 대처 방안은.
▶ 지난해 클러치 능력이 떨어진 것은 초반부터 클러치 능력 뿐만 아니라 힘들게 시즌을 시작했다. 좋지 못해 스타트를 끊었다. 홈런은 숫자가 떨어졌지만, 원인은 개인적으로 잘 인지하고 있다. 꼭 홈런을 많이 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기 보다는 다른 부분에서도 공격에서 공헌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홈런 욕심 보다는 연결하는 역할을 생각하려고 한다.

Q. 부산으로 이사는 했는지.
▶ 이사 완료했다.

Q. 등번호 13번 선택한 계기.
▶ 13번을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다. 고등학교 시절에도 13번, 청소년 대표에서도. KIA에서는 13번을 달지 못해서 8번으로 시작했다. 경찰청에 입대했을 때 준우형과 함께 하면서 같은 8번이다 보니 준우형이 8번 쓰고, 내가 13번을 썼다. 13번은 애착이 많이 가는 등번호다.

Q. 경찰청 멤버가 다시 모이게 됐는데.
▶ 군 복무를 마친 뒤 꼭 같이 하자는 기대감이 있었고 현실이 돼서 매우 좋았다. 선수와 사람으로서 잘 맞는 성격이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 도움이 되는 선배들이다. 이 점도 굉장히 긍정적이라 생각한다.

Q. 팬들의 기대가 큰데.
▶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어서 알고 있다. 이런 부분은 책임감을 갖고 할 수 있게 되는 응원이라 생각한다. 더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

Q. 롯데 팬들이 열성적인데. 
▶ 잘 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만큼 준비도 착실히 하고 있다. 부상만 없다면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치르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역할만 잘하면 팀 성적은 낼 수 있다.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 걱정하지 않는다.

Q. KIA 시절 지켜봤던 롯데란.
▶ 외부에서 롯데를 봤을 때는 승부가 편할 때가 있고 아닐 때가 있는데 롯데는 빡빡한 팀이었다. 좋은 선수들도 많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롯데를 선택하는데 플러스가 됐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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