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는 김학범호가 첫 번째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태국 송클라에 위치한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이란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에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행을 확정 지었다.
대한민국 축구는 이번 최종 예선에서 기록을 노리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을 확정 짓는다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하게 된다.
이에 시선은 U-23 챔피언십에 출전한 김학범호로 향했다. 첫 번째 경기는 쉽지 않았다. 중국과의 1차전에서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퍼부었음에도 쉽게 득점을 가져오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이동준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많은 숙제를 떠안았지만, 승리를 챙기면서 조 1위로 올라섰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부분이었다.
우려와 기대 속에 맞은 이란과의 2차전. 초반부터 몰아붙여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전반 22, 34분 이동준과 조규성이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후반전 일격을 당하기는 했지만, 맞불 놓으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중국, 이란전까지 2연승을 거둔 김학범호는 조 2위를 확보했고,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8강행을 확정 지었다.
올림픽 9회 연속 대업을 노리고 있는 김학범호가 로드 투 도쿄 첫 관문을 가뿐하게 통과하는 순간이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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