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이동준이 경기 내용을 아쉬워하면서도 다음 경기 승리를 다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9일 오후 10시 15분(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에 위치한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0 AFC U-23 챔피언십 C조 예선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조 1위로 올라섰다.

주도권을 잡았지만, 풀리지 않았던 경기였다.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임하면서 선제골을 노렸지만, 중국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특히, 경기 막판에는 집중력, 체력 저하에 발목이 잡히며 패스, 슈팅 정확도가 떨어졌다. 이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결실을 맺었다.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수비를 침착하게 제치고 팀에 결승골을 안겼다.

이동준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몸이 굳어 있어 경기가 잘 안 풀렸다. 힘든 시기에 찬스가 왔고 득점으로 마무리해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경기라 호흡 적인 부분에서 잘 맞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는 보완해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 많이 반성한다. 다음 경기도 무조건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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