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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김행직 등 아시아팀, 유럽 꺾고 컨티넨털컵 우승 설욕!

조재호·김행직 등 아시아팀, 유럽 꺾고 컨티넨털컵 우승 설욕!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9.1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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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에서 우승한 아시아팀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에서 우승한 아시아팀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포진 된 아시아팀과 유럽팀 간 최강을 가리는 ‘2019 이베스트투자증권 컨티넨털컵’(컨티넨털컵)에서 아시아팀이 600대451의 스코어로 최종 승리했다.

대회 마지막날 22일 아시아팀은 400대292로 앞선 채 경기를 시작했다. 1경기는 아시아팀에서 전날 마지막 주자였던 김행직(세계5위)이 유럽팀에서 에디 멕스(세계4위·벨기에)가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중반까지 시종일관 에디 멕스가 앞서 나갔지만, 따라가던 김행직이 후반 스퍼트로 25대23으로 역전하며 승리했다.

2경기는 아시아팀의 무서운 기세를 확인하게 하는 결과가 도출됐다. 아시아팀으로 출전한 트란 퀴엣 치엔(베트남·세계7위)이 세계랭킹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상대로 7이닝만에 25대7로 승리했다. 에버리지 3.571 하이런 14점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더더욱 벌리는데 성공했다.

3경기에는 아시아팀에서 다시 한 번 베트남 선수를 출전시켰다. 아시아팀에서는 응고 딘 나이(베트남·세계29위) 유럽팀에서는 대표선수인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세계2위)가 출격했다. 경기는 후반까지 접전의 양상을 띠며, 16이닝까지 22대22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막판 17이닝에 응고 딘 나이가 3점을 성공시키며 또 한 번 아시아팀에 승리를 가져왔다.

4경기는 아시아팀의 대표 조재호(세계12)와 유럽팀의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세계6위)가 전날에 이어 리매치를 가졌다. 전날에는 타이푼이 조재호를 29대25로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조재호는 12이닝만에 25대15로 타이푼을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유럽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5경기는 전날 굉장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아시아팀 막내 조명우(세계13위)가 출격, 유럽팀의 제레미 뷰리(프랑스·세계11위)를 상대했다. 역시‘학살조’조명우였다. 조명우는 이번 대회의 주인공은 자신임을 과시하듯 10이닝만에 25대9로 제레미 뷰리를 이겼다. 에버리지 2.500 하이런 6점을 기록했다.

6경기는 오랜만에 유럽팀의 기세가 돋보였다. 유럽팀의 선수로 출전한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세계18위)가 아시아팀의 허정한(세계22위)를 상대로 49대25로 승리하며, 큰 점수차에도 불구하고 24점을 만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13이닝동안 기록한 에버리지는 무려 3.769 하이런 10점이었다.

7경기에서는 아시아팀이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아시아팀 선수로 출전한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세계24위)은 유럽팀의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세계12위)를 상대로 15이닝만에 25대13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 선수들의 강세를 마지막까지 보여주는 경기였다.

대회의 마지막 경기는 아시아팀의 최성원(세계19위)과 유럽팀의 세미 사이그너(터키·세계9위)가 맞붙었다. 아시아팀의 최성원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저력을 발휘하며 25대21로 승리, 대회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종 스코어 600대451로 아시아팀이 승리를 가져왔다. 아시아팀은 팀 에버리지 2.083 팀 하이런 15를 기록했으며, 유럽팀은 팀 에버리지 1.565 팀 하이런 13점을 기록했다.

우승한 아시아팀 대표 조재호는 “나이가 중간이라 주장을 맡게 되었는데, 끝까지 열심히 해준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번 경기장의 환경이 너무나 좋아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던 것 같다. 대회를 주최해준 이베스트투자증권에게 감사드리며, 대회에서 끝까지 멋진 판정을 해준 심판들에게도 감사하다. 대회 관계자 분들 덕분에 이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모두들 감사드리며, 이 승리를 만끽하겠다.”라고 아시아팀을 대표에 우승소감을 전했다.

아쉽게 대회에서 패배한 유럽팀 대표 마르코 자네티는 “이런 멋진 대회를 주최해준 이베스트투자증권에게 감사하다. 아시아팀은 매우 강력했고, 승리를 가져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된다. 당구 강국인 한국에서 대회를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더 멋진 대회에 참여하여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끝으로 대회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에서 최종 승리한 아시아팀은 상금 12만 달러(약 한화 1억4,000만원)을 수령하게 됐다. 승리하지 못한 유럽팀에게도 상금 4만 달러(약 한화 4,600만원)이 주어진다.

컨티넨털컵은 유럽과 아시아가 번갈아가며 개최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년인 2020년에는 유럽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대한당구연맹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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