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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혜, ‘호흡’ 촬영장 부조리 폭로→호흡 측 오늘(16일) 입장발표 예고(종합)

윤지혜, ‘호흡’ 촬영장 부조리 폭로→호흡 측 오늘(16일) 입장발표 예고(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12.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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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지혜
배우 윤지혜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윤지혜가 영화 ‘호흡’ 촬영 현장에 대한 부조리를 폭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영화 측은 오늘(16일) 공식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윤지혜는 지난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자신이 출연한 영화 ‘호흡’ 촬영 현장에서 일어난 비정상적인 구조를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촬영 현장의 부조리한 문제들을 제기하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윤지혜는 "점점 현장 자체가 고통이 되어갔고 제 연기 인생 중 겪어보지 못한, 겪어서는 안 될 각종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극도의 예민함에 미칠 것 같음을 연기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사실 연기가 아닐지도 모른다. 아무리 극단적인 연기를 해야 하는 장면이라도 배우는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현장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가장 좋은 연기가 나온다. 온갖 상황들이 다 엉망진창으로 느껴지는 현장에서 그런 감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지혜는 영화 전체를 총괄하는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감독이 현장에서 스태프나 단역 배우들을 전혀 통제하지 못했고 감독 스스로도 이번 작품을 ‘학생 영화’라고 말할 정도로 자조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혀 방향성도 컨트롤도 없는 주인 없는 현장”이라고 비판했다.

윤지혜는 그런 통제되는 않는 현장에서도 “감독의 연출은 계속 됐다”면서 "욕심만 많고 능력은 없지만 알량한 자존심만 있는 아마추어와의 작업이 얼마나 위험천만하고 무모한 짓인지 뼈저리게 느꼈다"고 전했다.

영화 마케팅에 대한 분노도 표출했다. 그는 "걸작이라는 문구는 누구의 생각이냐. 상 몇 개 받으면 걸작이냐"며 "이 영화는 불행 포르노 그 자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결과만 좋으면 좋은 영화냐. 이 영화의 주인 행세를 하는 그들은 '명작' '걸작' '수상한' '묵직한' 이런 표현 쓸 자격조차 없다. 알량한 마케팅에 2차 농락도 당하기 싫다"고 토로했다.

이러한 윤지혜의 영화 현장을 폭로하는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벌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영화계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던 감독의 갑질 문화를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영화 개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시점에서 윤지혜의 발언이 작품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윤지혜는 자신의 SNS에 다시 글을 올려 왜 폭로글을 적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구했다. 그는 “후회하지 않으려 한다. 단편만 보고 이 상황에 대해 판단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개런티 문제를 지적했다. 윤지혜는 당초 노개런티로 출연을 요구받았지만 형식적이더라도 돈을 꼭 받아야 한다는 소신이 있었다면서 출연료 100만원을 받았다고 폭로해 파장은 커졌다.

윤지혜의 폭로가 이어지고 대중의 관심이 쏠리자 영화 ‘호흡’ 측은 15일 입장 표명을 예고했다. 호흡 측은 "배우가 문제 제기를 했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반문이든 해명이든 정리해서 16일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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