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서 활약하던 ‘재일교포’ 출신 박강조가 현역으로 복귀 할 전망이다.
‘골 닷컴 코리아’는 19일 오전 캐나다 일간지인 ‘더 프로비던스’의 보도를 인용해 박강조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벤쿠버 화이트 캡스에서 입단테스트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벤쿠버 화이트 캡스는 이미 이영표의 소속팀으로 국내 팬들에게 익히 알려진 팀이다. 이미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제2의 인생을 살겠다 선언한 박강조는 그러나 시드니올림픽 대표시절 함께 한솥밥을 먹은 이영표의 적극적 추천으로 벤쿠버의 입단 테스트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성남에 입단해 2002년까지 세 시즌 동안 69경기에 출장하며 1골 3도움을 기록한 박강조는 프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재일교포임에도 올림픽 대표까지 선발돼 국내 팬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심어준바 있다.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살이 된 박강조는 1998년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에 데뷔했으며 지난 시즌까지 빗셀 고베에서 활약한 경력을 갖고 있다. 빗셀 고베에는 에스티벤(前울산) 뽀뽀(前부산) 등 K리그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는 팀이다.
[사진. 빗셀 고베 홈페이지]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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