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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컴파운드, 사상 첫 월드컵 대회 金-銅 획득

한국 양궁 컴파운드, 사상 첫 월드컵 대회 金-銅 획득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3.05.19 09:48
  • 수정 2014.11.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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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의 저력은 역시 대단했다.

우리나라가 처음 출전시킨 양궁 컴파운드 대표팀이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보민(청원군청), 석지현(현대모비스), 윤소정(울산남구청)이 포진한 한국 여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 1차 월드컵 대회 여자 컴파운드 결승에서 미국에 231-216으로 승리했다.

지난 2009년 국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여자 단체전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던 우리나라 여자 컴파운드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컴파운드로 국제무대 첫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우리나라는 흔히 양궁하면 떠오르는 리커브 종목에서는 세계 최고의 모습을 보였지만 컴파운드는 아직 세계적 수준까지는 오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컴파운드 종목 금메달을 따내면서 앞으로 리커브와 컴파운드 모두에서 우리나라 양궁의 기세가 세계로 뻗쳐 나갈 것을 예감하게 했다.

여자부에 이어 남자부 컴파운드에서도 최용희, 민리홍(이상 현대제철), 양영호)가 나선 가운데 호주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230-229 한 점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동메달을 따내 남녀 모두 동반 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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