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의 월드컵 시리즈 상승세는 벨로루시에서도 이어졌다.
손연재(연세대)는 18일(한국시간) 벨로루시 민스크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개인종합에서 최종합계 70.533점(리본 17.6833, 곤봉 17.750, 17.8333, 후프 17.2667)을 기록하며 개인종합 4위에 올랐다.
손연재는 이로써 소피아 월드컵에 이어 전종목에 걸쳐 결선에 진출해 다시 한 번 종목별 결선에서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지난 7일 국내로 돌아와 국가대표선발전을 치르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연재는 국내 일정이 끝나자마자 러시아로 건너갔고 이후 바로 벨로루시로 넘어가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리본에서 큰 실수 없이 연기를 펼치며 가뿐하게 경기를 시작한 손연재는 곤봉에서도 자신의 시즌 최고점수를 받아 내심 개인종합 메달도 내다볼 수 있는 상황이었다. 볼 연기에서도 무난히 연기를 소화한 손연재는 하지만 마지막 후프에서 조금은 지친 모습을 보이며 초반 잔실수를 몇 차례 범해 생각보다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개인종합 4위로 무난히 각 종목 결선에 오르며 종목별 결승에서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인 손연재는 지난 번 대회에서 실패한 ‘멀티메달’획득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게 된다.
[사진.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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