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P 뉴시스]
추신수(29)가 오랜만의 시범경기 출장에서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출장한 추신수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수비에서도 첫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
지난 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이후 2경기를 결장했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우익수로는 두 번째 시범경기에 출장했다. 팔꿈치에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부상에 대한 우려를 낳았던 추신수지만 4회 초 우측 담장을 맞고 나온 러셀 브래넌의 타구를 잡아 총알같은 송구를 던져 2루로 향하던 브래넌을 잡아냈다.
타석에서도 첫 타석 풀카우트 접전 끝에 삼진을 당하며 숨을 고른 추신수는 팀이 0-6으로 뒤진 3회말 2사 이후 2루에 있던 카브레라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쳐 내며 추격의 불씨를 마련했다. 추신수는 5회 말에도 2사 이후에 마이카 오윙스를 상대로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에서 2타점 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6회 트래비스 벅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카모나가 3이닝 동안 6실점하는 부진 속에 애리조나에 5-16으로 크게 패했다.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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