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시원하게 공을 차고 홈을 향해 달립니다.
길고 긴 비시즌을 시작한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선수들의 훈련 모습입니다. 농구 코트에서 펼쳐진 발야구로 힘든 훈련을 잊은 삼성생명 선수단은 모두가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평소 무섭던 감독님도 카리스마 넘치던 코치님도 오늘만큼은 같은 선수입니다.
INT▶이호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
"선수들 훈련 피로감이나 기분 전환을 위해서 (합니다.) 자주는 안하지만은 필요에 따라서 비시즌 기간에는 가끔 합니다."
지난 시즌 넘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신한은행을 극적으로 꺾고 2년 만에 챔프전에 진출했던 삼성생명. 그러나 우승의 길은 멀기만 했습니다. 삼성생명은 복병이었던 우리은행에게 발목이 잡혀 또 다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고 이유진의 이적과 박정은의 은퇴는 삼성생명이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결코 좌절하지 않고 오늘도 다시 웃으며 훈련에 임합니다.
그러나 팀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좋습니다. 이호근 감독을 필두로 3명의 코치가 든든하게 삼성생명을 진두지휘하고 있고 젊어진 선수단도 코칭스태프의 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INT▶이호근/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감독
"저희 팀이 상당히 노장팀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박정은 선수도 은퇴했고 30대 이상이 2명밖에 없기 때문에 중간층 선수들이 올라와 줘야 하고 밑에 양지영, 박다정 선수들도 2년차 접어들었지만 어느 시즌보다 그 선수들도 열심히 하면 기회가 있기 때문에..."
때 이른 더위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훈련에 임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우승이라는 목표아래 하나가 되고 있습니다.
STN SPORTS 윤초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최진섭 / cjs0912@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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