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실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전북 현대는 26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35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울산 현대와 승점이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에 앞서면서 선두에 올랐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 초반부터 서울이 선수비 후역습을 구사했다. 전북 선수들이 더 공격적인 장면이 필요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실점해서는 안 될 장면에서 골을 내줬다. 득점 이후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강한 수비에 추가골을 가져오지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전력 공백이 있었다. 오른쪽 수비 자원이 줄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용은 대표팀 소집에서 무릎을 다쳤고, 최철순은 포항 스틸러스와의 리그 34라운드에서 인대를 다쳤다.
가용할 자원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모라이스 감독은 오른쪽 측면에 왼쪽 자원인 이주용을 배치했다. 지난 포항과의 경기 도중 최철순이 부상을 당하자 전술 시험을 강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잘 풀리지 않았고 로페즈를 그 위치에 배치하는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는 “이용 선수의 회복 속도를 확인 후 다가오는 대구FC전 출전 여부를 판단하겠다.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대체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동점골로 K리그 300 공격 포인트를 달성한 이동국에 대해서는 “기다리던 골을 기록한 것에 대해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시즌 팀도 원하는 목표를 얻어 서로 윈윈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줬다. 남은 경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오늘 선보인 정신력으로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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