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마드리드)스페인=이형주 특파원]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5)가 불굴의 투지를 보이고 있다.
키엘리니는 유벤투스 FC와 이탈리아 대표팀의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 중인 선수다. 이번 시즌도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8월 31일 키엘리니에게 큰 악재가 닥쳤다. SSC 나폴리와의 경기를 대비한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한 것. 이후 검진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 부위의 부상은 최소 6개월의 재활이 필요하고 선수에 따라 그 이상의 회복 기간을 요하는 부상이다.
축구 선수로서 적은 나이가 아닌 키엘리니다. 여기에 장기 부상까지 더해졌다. 비슷한 사례의 일부 선수들의 경우라면, 동력을 잃고 은퇴까지 하기도 한다. 하지만 키엘리니는 달랐다. 불굴의 투지를 보여주며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키엘리니의 에이전트인 다비데 리피가 이탈리아 방송 TMW 라디오를 통해 그의 재활에 대해 알렸다.
리피는 “키엘리니의 회복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키엘리니가 일련의 과정 속에서 긍정적으로 에너지를 내며 재활하고 있어요.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입니다”라고 전했다.
리피의 말에 따르면 키엘리니는 시즌 종료 전 반드시 복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뿐만 아니라 유로 2020에도 나서겠다는 각오다. 그는 “키엘리니가 그러더군요. 시즌 종료 전까지 경기장 위로 돌아가겠다고. 유로 2020도 놓치지 않길 바라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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