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손현석 기자]
배우 김영재가 ‘달리는 조사관’에 특별출연해 극의 몰입감을 더했다.
김영재는 최근 방영 중인 OCN 수목 오리지널 ‘달리는 조사관’에서 직장에서 정리해고 될 위기에 처한 ‘원석’' 역을 맡았다.
원석은 미래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정리해고를 당할 위기에 처해 노조에 가담했다. 살기 위해 시작한 투쟁이었지만 극심한 생활고를 겪게 됐고 이에 시달리던 아내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앞길이 막막한 원석은 결국 회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사측 노조로 돌아서게 됐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그 동안 사이가 각별했던 동료 정완은 해고 노조원으로 남게 되면서 둘의 사이는 소원해졌다. 그런 가운데 노조 폭력 사태가 일어나 정완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조사 중 CCTV에 원석이 정완과 거칠게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찍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정황상 불리한 입장에서도 원석은 끝내 함구하며 의뭉스러운 태도를 보였고 의심은 확신이 되어갔다.
이처럼 원석으로 분한 김영재는 특별출연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분위기 속 현실감을 살린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적절한 완급 조절로 안타까운 사연과 긴장감 넘치는 상황 속 캐릭터의 감정을 잘 표현해냈다.
한편 ‘달리는 조사관’은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이다.
사진=OCN ‘달리는 조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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