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 세터 이승원이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선다.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12일 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팀과 정규리그 우승팀의 맞대결이다.
이를 앞두고 현대캐피탈 세터 기용에 관심이 집중됐다.
그도 그럴 것이 주전 세터 이승원이 지난 컵대회 출전을 위해 순천으로 향했지만 첫 경기 치르기도 전에 천안 숙소로 복귀했다.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다. 리그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원중과 ‘이적생’ 황동일을 번갈아 투입한 바 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이승원이 먼저 나간다. 훈련을 다 소화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작년 챔프전에서 잘 해줬고, 선수들과 가장 손발을 많이 맞춰봤다”며 믿음을 보였다.
이어 “컵대회 후 불안한 리시브 라인을 견고하게 유지하는 데 신경을 썼다. 세트 플레이도 마찬가지다”면서 “다만 (전)광인이가 경기할 수 있는 몸 상태에 미치지 못한다”며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더불어 최 감독은 “오늘 아침에 눈을 떴는데 피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패턴대로 일어났다. 지난 4, 5년간 내가 피곤하게 살아서 피곤한 것이 아니라 스트레스인 것을 느꼈다. 이제 또 시작이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두 팀의 리그 첫 경기를 시작으로 V-리그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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