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김주윤 기자]
가수 박상민이 라디오 방송으로 팬과 만났다.
11일 방송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 만세'에 가수 박상민이 출연했다.
올해 두곡의 신곡을 발표했다는 박상민은 "3개월에 한 곡씩 내고 있다. 노래 나왔다고 홍보하는 걸 안 좋아하는데 도와줬으면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착각'이라는 노래는 시인인 누나 지인이 가사를 썼다. 또 '마이 드림'은 지역 방송에서 했던 드라마 OST다"라고 덧붙였다.
박준형, 정경미는 박상민의 선행도 소개했다. "박상민 씨가 황기순 씨와 함게 거리공연을 해서 기부한 금액만 6억이 넘는다"라고 한 말에 박상민은 "길거리에서 무대 없이 자비로 하는 공연이다. 15년째, 황기순 씨는 18년째 하고 있다. 모금액은 전액 기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집안일도 많이 한다는 박상민은 "생긴 것과 다르게 술, 담배를 전혀 안 한다. 설거지와 청소는 제가 전부 한다"라고 했다. 집안일 할 때는 선글라스를 벗고 하느냐는 말에 당연하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아내와 처음 만난 일화도 소개했다. "소개로 만났다. 처음 봤을 때 첫눈에 반했다. 당시 아내는 제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하더라. 처음에는 제 노래만 좋아했다. 그러다 진정성 있게 다가가다 보니 절 좋아하게 됐다" 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준형이 과거 영화 '레옹'의 주인공을 닮은 것으로 화제가 됐던 일을 소개하자 박상민은 "'청바지 아가씨' 나오고 몇 달 있다가 영화 '레옹'을 보러갔다. 그런데 사람들이 모두 제가 영화를 따라한 줄 알더라. 장 르노가 인지도가 훨씬 높았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한 적이 없다는 말에 "'청바지 아가씨', '비원' 등 1위 후보에 오른 적은 있지만 1위가 된 적은 없다. '해바라기'가 1위에 올랐을 때는 다들 1위를 할 줄 알았지만 상대가 동방신기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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