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벤투호가 베이징을 경유해 14일 북한에 입성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5시 30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KFA)는 “KFA는 8월부터 AFC, 정부, 북한축구협회와 선수단 방북 사항을 논의했다. 이번주 초 북한축구협회로부터 선수단 방북을 준비하겠다는 공문을 접수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다”며 방북 진행 사항에 대해 전했다.
이어 “협회에서 육로, 전세기 등 여러 경로를 제시했지만 13일 베이징을 경유해 14일 평양 입국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13일 오후 5시 5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베이징으로 향한다. 14일 오후 1시 25분 평양행 비행기에 오른다.
다만 KFA는 “기자단, 중계방송, 응원단의 방북에 대해 북한축구협회에 줄곧 요청했다. AFC를 통해서도 협조 요청을 보냈지만 선수단을 제외한 인원의 입국 승인은 북한축구협회의 결정 사안이 아니라는 회신을 받았다”면서 “KFA는 AFC와 북한축구협회에 재차 협조 요청을 하고, 정부도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지금껏 추가 회신은 없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현재 선수단 이외 방북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KFA는 마지막까지 북한축구협회와 AFC를 통해 기자단의 방북에 대해 협조 요청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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