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가을 야구, 첫 경기 치러야 실감 날 것 같다. 우승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고우석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6차전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회초 구원 등판해 1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5세이브째를 수확했다.
2-0으로 앞선 9회말 고우석은 뒷문을 걸어 잠그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대타 민병헌을 2루수 뜬공, 전준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아웃 카운트 두 개를 늘렸다.
2사 1루에서 이대호에게 안타를 허용해 1, 2루의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조홍석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35 세이브째.
경기후 고우석은 "순위를 확정 지었을 때 가을 야구를 생각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했는데, 막상 가을야구를 간다는 것이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며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치러야 실감 나지 않을까 싶다"고 앞으로 다가올 가을 야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시즌 부상 없이 정규 시즌 마치는데 만족스럽다. 내년에도 우선 아프지 않은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고우석은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11승을 해야 한다.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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