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진 21점’ 女배구, 주전 빠진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 제압
‘김희진 21점’ 女배구, 주전 빠진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 제압
  • 이보미 기자
  • 승인 2019.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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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라바리니호가 주전 빠진 ‘세계랭킹 1위’ 세르비아를 울렸다. 

한국은 24일 오전 11시 일본 토야마에서 열린 2019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8차전에서 세르비아와 격돌했다. 결과는 한국의 3-1(25-21, 25-18, 15-25, 25-23) 승리였다. 김희진은 21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연경과 이재영은 19, 15점을 선사했다. 

앞서 한국은 일본(3-1), 카메룬(3-0), 아르헨티나(3-1)를 꺾고 3승을 챙겼지만 중국(0-3), 도미니카공화국(1-3), 러시아(0-3), 네덜란드(1-3)에 패하며 4패를 기록했다. 

한국이 세르비아를 상대로 4승째를 신고했다. 한국은 1, 2세트 김희진 공격을 적극 활용했고, 4세트 김연경과 이재영을 앞세워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4세트 18-19 이후 김해란의 수비와 김연경의 해결 능력은 눈부셨다. 

이번 대회 세르비아는 주전 멤버인 ‘좌우 쌍포’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 티아나 보스코비치 없이 출격했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이 됐다. 아나 비엘리차는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전날 휴식을 취했던 김연경을 선발로 내보냈다. 세터 염혜선도 선발로 나섰다. 이재영과 김희진, 센터 김수지와 양효진, 리베로 김해란이 함께 했다. 

시작이 좋았다. 한국은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김희진 서브 타임에 9-3 리드를 잡은 한국은 이재영 서브 득점으로 15-10 흐름을 이어갔다. 세르비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20-22로 맹추격했다. 세트 막판 주춤하던 한국. 결정력을 끌어 올리며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한국은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드러냈다. 김연경을 앞세워 20-16 점수 차를 벌렸고, 이어서 펼쳐질 랠리에서 김해란 디그 이후 김희진의 깔끔한 마무리로 21-16가 됐다. 전위 레프트 쪽에 선수들이 쏠린 가운데 김해란의 ‘미친 디그’와 염혜선의 백토스, 김희진의 결정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2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 경기 양상은 달랐다. 세트 초반부터 무너졌다. 김희진, 김연경 공격도 불발되면서 2-8 끌려갔다. 5-11에서 이소영을 기용했고, 강소휘와 박정아까지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소영 레프트 공격 성공으로 12-18 기록, 상대 범실을 틈 타 15-21로 추격했지만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3세트는 세르비아의 몫이었다. 

4세트에도 염혜선은 김연경, 김희진, 김수지를 고루 활용했다. 김연경, 이재영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7-4 우위를 점했다. 김연경 서브 득점도 나왔다. 8-4 더블 스코어를 만들었다. 세르비아도 다양한 공격 루트로 7-11에서 10-11로 따라붙었다. 한국은 이재영 블로킹으로 한숨 돌렸다. 토스가 흔들린 가운데 김희진의 재치 있는 마무리로 13-11, 비엘리차 공격 범실로 15-12 우위를 점했다. 16-15 이후 긴 랠리 속에 염혜선과 김수지의 공격도 회심의 일격이었다. 세르비아는 블로킹 득점으로 18-18, 속공까지 성공시키며 19-18로 역전했다. 이재영과 김연경 공격으로 맞불을 놓은 한국은 다시 김해란 디그 이후 김연경 마무리로 21-19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또 김해란 '미친 디그'가 나왔다. 해결사 김연경 활약으로 22-19, 23-22 이후 한국이 4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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