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U18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0일(현지시간) 이집트에서 열린 2019 세계유스여자U18배구선수권대회 16강에서 중국과 격돌했다. 결과는 0-3(25-27, 25-27, 24-26) 패배였다. 1~3세트 모두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1세트 초반부터 한국의 범실이 속출했다. 4-11로 끌려갔다. 중국은 높이를 무기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한국은 최정민(한봄고) 페인트, 이선우(남성여고) 서브로 반격에 나섰다. 박수연(강릉여고)까지 가세해 14-16으로 따라붙었다. 박은서(일신여상) 서브 득점까지 나왔다. 17-19로 맹추격했다. 이현지(목포여상) 3연속 서브 득점에 힘입어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하며 1세트를 뺏겼다.
2세트 한국은 세터 박혜진, 한미르(이상 선명여고)를 번갈아 기용했다. 윙스파이커 부진으로 고전했다. 8-19 더블 스코어가 됐다. 이현지 서브와 박은서 공격을 무기로 점수 차를 3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한미르 2연속 서브 득점과 김정아(제천여고) 서브, 박혜진 공격 성공으로 24-24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마무리가 부족했다.
3세트에도 1-8로 열세를 보였다. 무서운 기세로 11-9를 만들었고, 한미르 페인트와 서브 득점으로 18-14로 달아났다. 20-20 균형을 맞춘 중국이 3세트마저 가져가며 경기를 마쳤다.
분패한 한국은 순위결정전에 돌입한다.
사진=대한민국배구협회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