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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전 분전’ 국가대표 이대성, “나이지리아전, 몸 부서져도 뛴다”

‘러시아전 분전’ 국가대표 이대성, “나이지리아전, 몸 부서져도 뛴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9.09.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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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전서 이대성의 모습
러시아전서 이대성의 모습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이대성(29)이 의지를 다졌다.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일 중국 우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 B조 예선 러시아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73-87로 패배했다. 

경기 전 압도적인 실력 차가 난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대표팀은 투지를 불태우며 끝까지 싸웠고 팬들에게 박수 받을만한 경기를 만들었다. 

가드 이대성이 그 중심에 있었다. 이대성은 악착 같은 수비로 상대 선수들을 따라잡는 한편, 17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에서도 활약했다. 

하지만 이대성은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너무 아쉽다”며 “올 시즌 못 뛰는 한이 있더라도 마지막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몸이 부서저라 뛰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이대성과의 일문일답이다. 

Q. 경기 소감은.

▶매번 이렇게 15점, 20점 가까이 지다 보니까 너무 아쉽다. 많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충분히 해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한두 번만 흐름을 넘었으면 충분히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너무 아쉽다.

Q. 경기 투입 후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솔직히 대표팀에서 맡은 역할이 내가 가장 잘하는 부분은 아니다. 현대모비스에서의 역할과 완전히 다르다. 여태껏 연습하고 땀 흘렸던 것을 못 보여주는 게 아쉽다. 내 강점은 플레이메이킹이라고 생각하는데 슈터 역할을 하고 있어서 조금 아쉽다. 물론 슛 연습을 많이 해서 자신감이 있지만, 플레이메이커 역할로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붙어도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욕심이 너무 많다. 장점인 수비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긴 했는데 많이 답답하다. 한국 팬분들은 우리가 무기력해 보인다고 할 수 있겠지만 말이다.

Q. 전반 수비는 안정적이었는데.

▶우리가 해야 하는 수비였다. 월드컵에서 더 크고 빠르고 잘하는 선수를 상대로 수비를 못 해서는 답이 없다. 일단 수비를 하고 난 후에 슛이 들어가면 이변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다. 첫 경기에서 지고 난 후 오늘 같은 경기는 에너지 레벨이 더 다운될 수도 있는 부분인데 오늘은 공격수 한 명은 내가 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Q. 나이지리아 전은 어떻게 나설 것인가.

▶자책만 하고 있으면 팀에 도움될 게 없으니 다음 경기 나이지리아전에 들어가서는 약속드리고 싶은 게 있다. 어디 하나 부러져서 시즌을 못 뛰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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