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유명 유튜버 BJ 양팡(양은지)에게 3000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쏜 한 40대 팬이 한강서 투신하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22일 한 매체는 BJ 양팡에게 아프리카TV를 통해 3000만원을 후원한 열혈 남성팬 A씨(45)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3000만원이 넘는 별풍선을 쏜 BJ 양팡의 한 열혈팬이 ‘양팡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천호대교로 갈 예정’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라며 제보자와 인터뷰한 내용을 전했다.

A씨는 “열혈팬은 전통적으로 소원권이라는 것을 받는데 양팡에게 식사 제의를 했지만 받아주지 않았다”면서 “금전적 피해보다 약속 이행을 하지 않았다는 배신감과 상실감이 크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양팡에게 후원금(별풍선) 3000만원을 보낸 후 이에 대한 대가로 같이 식사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양팡은 “팬과의 사적인 만남은 있을 수 없다”며 거절했다. 이에 배신감을 느낀 A씨는 한강에서 투신할 것을 예고를 한 후 실행에 옮겼다. 이후 A씨는 소방관에게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A씨가 투신 전에 쓴 유서도 공개됐다. A씨는 유서에서 "TO 양팡. 없는 약속들이었다. 환불하라. 엄마, 누나 미안해"라고 적었다.

양팡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식사 제안을 들은 적도 들어줄 이유도 없다”며 “방송에서 별풍선 후원을 유도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사진=양팡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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