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승리의 ‘아이콘’으로 불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여자친구 살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충격을 주고 있다.남아공 현지 언론들은 15일(한국시각) “피스토리우스가 남아공 프리토리아 동부에 위치한 자신의 자택에서 여자 친구를 향해 총을 쏴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현지 경찰은 피스토리우스가 수도 프리토리아 동부에 있는 자택에서 총을 쏴 여자친구로 밝혀진 한 여성이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전했다. 또한 피스토리우스 자택에서는 9mm 구경권총이 발견됐다. 이에 경찰은 피스토리우스를 체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랭킹 2위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와 5위의 스페인 라파엘 나달이 각 각 다른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순항중이다. 페더러는 네덜란드 노트르담에서 열리는 랭킹 포인트 500점이 걸린 ABN AMRO월드 테니스 토너먼트에 출전 중이다. 반면 나달은 부상에서 복귀 이후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랭킹 포인트가 250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브라질 오픈에 출전중이다.호주 테니스 오픈에서 준결승에 진출하며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던 로저 페더러는 ABN토너먼트에서 1번 시드를 배정 받아 1차전에서 세계랭킹 64위의 슬로베니아 그
세계 여자 휠체어테니스위 역사를 다시 쓴 네덜란드의 에스더 베르기어가 코트를 떠난다.베르기어는 13일(한국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 생활을 더 지속하기가 힘들 것 같다”며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2003년 1월 30일부터 10년이 넘도록 공식 휠체어테니스 단식 경기(470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는 베르기어는 그동안 120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그야말로 살아있는 ‘전설’이다.7세 때 선천적인 혈관 계통 문제를 해결하려고 대수술을 거친 베르기어는 부작용 때문에 바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게 됐다. 재활
고대 스포츠의 역사로 불리던 레슬링이 올림픽에서 퇴출당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지난 12일 올림픽의 전설 레슬링이 2020년 이후 올림픽 핵심종목에서 퇴출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많은 스포츠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다행히 국기인 태권도는 핵심종목 25개 종목 안에 포함돼 거의 영구적으로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됐다. 레슬링과 태권도의 희비가 교차됐다.하지만 올림픽 출전 종목 중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다수의 메달을 안겨준 효자종목 레슬링의 퇴출은 레슬링을 위해 한 몸 희생해온 현역, 은퇴 선수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레슬링은 우리나
캐나다 오타리오주 런던에서 열리는 ‘2013 ISU 세계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아직 전망을 내놓기에는 이른 시점이지만 지난 8일 열린 4대륙 선수권대회의 경기결과가 화제를 모으며 피겨 정상을 가리는 세계선수권대회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지난 8일 열린 2013 ISU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는 아사다 마오의 부활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아사다 마오는 여자 싱글 부문에서 쇼트, 프리 모두 1위를 차지하며 205.4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사다 마오가 부활에 성공하며 이번 세계선수권대회 여자싱글 부문
돌아온 왼손잡이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이 칠레 비나 델 마르에서 열리고 있는 칠레VTR오픈 남자 단식에서 세계랭킹 128위 아르헨티나의 페드리코 델보니스를 꺾고 가장 먼저 8강에 안착했다.VTR오픈에서 시드1번을 배정받은 나달은 이날 세트스코어 2대0(6-3,6-2)로 델보니스를 가볍게 물리쳤다. 1세트와 2세트에서 각각 서브 에이스를 2개씩 기록한 나달은 1세트에서 몸이 풀렸는지 2세트에서는 흠잡을 데 없는 경기를 보여주며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권위 있는 대회에서의 승리나 어려운 선수를 상대해 거둔 승리가 아니지만 이번 승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Ⅱ 프로리그 12-13에서는 뒤늦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 KHAN의 기세가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기존에 KT Rolster와 웅진 Stars가 세운 이번 시즌 최다연승 기록인 6연승을 달성한 데서 그치지 않고, 2주차에 2승을 추가하면서 무려 8연승을 달성한 것이다.그 덕에 순위도 4위로 껑충 뛰어올랐고, 2위인 KT와는 단 1승 차이밖에 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삼사전자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삼성전자의 첫 제물은 EG-TL이었다. 2월 1일 첫 세트에 출전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비장애인들이 모두 하나가 됐던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 세계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대축제라는 스페셜올림픽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과 강릉일대에서 펼쳐져 지적장애인 스포츠의 불모지라 불렸던 우리나라에서도 드디어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그 결과 불과 2년 전까지도 스페셜올림픽을 알지 못했던 국민들은 이 대회를 통해 70%의 인지도를 갖게 됐다. 이 변화는 곧 지적장애인들이 우리 사회에서 더욱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Together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마지막 밤, 폐막식이 열리는 용평돔에서 화려한 행사가 열리는 동안 알펜시아 컨벤션 센터 그랜드 볼룸에서도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는 ‘Together Night’이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폐막식이 열리는 용평돔에 협소한 좌석 때문에 선수와 가족, 후원기관만 초대돼 대회의 또 하나의 주인공인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서운함을 잘 알기에 조직위원회는 폐막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회 관계자들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추운날씨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봉사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자원봉사자 등이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다.5일 강원도 평창 용평돔에서는 8일 동안 펼쳐진 전 세계 지적장애선수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폐막식이 열렸다. 이번 스페셜올림픽은 106개국에서 2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쟁과 우정을 나누며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세상의 편견과 맞서 그들의 능력을 보여줬다.폐막식은 맨섬의 선수인 개리스 데렉 코윈의 추모식으로 시작됐다. 코윈은 이번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에 왔다가 지난달 30일 지병이 악화돼 병원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모두가 그를 추모하면서
한 경기에서 금, 은메달을 나눠가진 친구가 있어 화제다.5일 스노슈잉 400m 경기가 열린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 한국의 안원경과 진지혜가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 두 선수는 대표팀에서 유명한 친구사이다. 진지혜가 한 살 위인 언니지만 같은 종목을 함께 훈련해온 두 선수는 ‘친구’가 되기로 했다.친구인 두 선수가 금, 은메달을 나눠가져 더욱 뜻 깊은 시상식 현장이었다. 뛰는 것이 좋아서 스노슈잉을 시작했다는 공통점을 가진 두 선수.금메달을 차진한 선수는 안원경이었다. 안원경은 2분26초82로 5명의 선수 중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의 마지막 날. 마지막까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스노슈잉 결승전 현장에서는 추운 날씨마저 후끈하게 만든 선수들의 열정이 있었다.5일 오전 9시 30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는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스노슈잉 5km 결승전이 펼쳐졌다. 캐나다, 러시아, 미국, 프랑스, 일본 등 6명의 선수가 참가했다.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경기장은 꽉 차있었다. 한국 관중들은 한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러시아, 미국, 캐나다 등 모든 나라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아름다운 우정을 보여줬다.
5일 오전 2.5km 프리스타일 경기를 마친 대한민국의 원희선이 관중석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응원하고 있는 어머니를 향해 “엄마 울지마”라고 소리쳤다.원희선의 어머니는 딸의 위로에 눈물을 훔치면서 “희선아, 잘했어. 정말 멋지다”라고 화답했다.영화의 한 장면 같은 이 광경을 옆에서 말없이 지켜보던 최아람)의 부모님도 눈가에 흐르는 눈물 훔쳤다. 동병상련의 기쁨을 느꼈기 때문. 원희선 보다 앞서 출발해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최아람 역시 경기를 무사히 완주하고 부모님을 향해 승리의 ‘V자’를 그려 보였다.최아람이 언덕을 내려와 시야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기간 내내 인도네시아 선수들과 함께 했던 열정적인 자원봉사자 박희정씨의 이야기를 통해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비장애인 자원봉사자가 나눈 ‘훈훈한’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박희정씨는 이번 스페셜올림픽에서 인도네시아 선수단의 전담 통역을 맡아 26일 선수단이 입국할 때부터 올림픽이 폐막하는 5일까지 그들과 함께 했다. 처음 만남의 어색했던 시간도 잠시, 많지 않은 인도네시아 선수들이기 때문에 그들은 더욱 친해질 수 있었다.하지만 이제 곧 이별을 앞두고 있는 그들. 박희정씨는 “개인적으로 인도네시아 선수들하고
연평균 기온이 25℃~28℃를 기록하는 인도네시아.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열렸던 대한민국의 평균 기온은 영상을 기록하긴 했지만 인도네시아에 비해서는 굉장히 추운 날씨였다.동계스페셜올림픽 참가를 위해 평창을 찾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게는 태어나서 경험해보지 못한 혹한의 추위였다. 이번 대회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스노슈잉 종목에만 출전했으며 남녀선수 각각 2명씩 단 4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가장 많은 선수가 출전한 우리나라 대표팀이 200명이 넘는 선수들을 출전시킨 것에 비하면 굉장히 조촐한 규모다. 그러나 그들의 열기만큼은 어떤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은 그 이름답게 응원도 ‘스페셜’이다.각 선수단의 코치, 감독으로 구성된 자체응원단이 있는가 하면 자원봉사 응원단, 가족응원단, 인근 군부대 응원단, 종교단체 응원단, 인근 지역 주민응원단, 학교응원단, 현지공관응원단 등 그 종류도 많다.대회조직위원회는 지적장애인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학을 맞은 인근학교 학생들은 물론 인근 마을 주민과 군부대까지도 경기장을 찾아줄 것을 부탁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 이로 인해 이번 평창대회에는 당초 예상했던 관중보다 훨씬 많은 관중들이 몰려 다
바로 오늘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대단원에 막을 내린다.선수들과 일주일 혹은 그 이상을 함께 해온 자원봉사자들, 특히 그들의 옆에서 소소한 일까지 함께 했던 전담 통역 자원봉사자들은 선수들과의 이별을 앞두고 많이 서운한 모습이었다.폐막식이 열리는 5일 평창과 강릉의 경기장에서는 마지막까지 메달을 두고 화기애애한 경쟁을 펼친 선수들의 경기가 계속됐다.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바이애슬론 경기장에서는 스노슈잉 5km, 400m 결승경기가 열렸다.관중석에서 출전 선수들과 각 나라의 관계자들 그리고 그들을 보살피는 자원봉사자들을 만날 수
나경원 2013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대회기간 내내 행사를 갈 때 마다 환영사에서 이번 스페셜올림픽 대회를 통해 경제적 효과가 아닌 사회적인 인식변화를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이번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으로 대한민국 사회의 인식이 변화됐을까?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아 그 정도를 가늠하기는 힘들지만, 이미 이번 스페셜올림픽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준 것만 봐도 대회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경기장을 찾은 많은 관중들은 ‘처음에는 그들이 잘해봐야 얼마나 잘할까?’ 하는 반신반의하는 생각으로 경기를 관전했다. 하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오늘 저녁 그 화려한 막을 내린다. 8일간의 짧고도 긴 대회 일정을 마무리하는 스페셜올림픽은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공식일정을 마무리한다. 스페셜올림픽이 시작되기 전에 사람들은 장애인, 그 중에서도 지적장애인들의 스포츠 대회가 있는지도 알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다. 즉 많은 비장애인 사람들은 자신과 다른 또 다른 사람들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스페셜올림픽을 계기로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관심과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비장애인들은 장애인들이 사회적 약자로 사회에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 폐막을 하루 앞둔 4일 알파인 스키경기가 열리고 있는 용평리조트 스키장에는 각국선수단이 마지막 결선진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예선 경기를 마치고 피니시 라인 근처에서 가족, 코치진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던 영국선수단 옆으로 연세가 지긋해 보이는 한 사람이 젊은 여대생들이나 착용하고 있는 파란색의 ‘DAL(Delegation Assistant Liaison, 대표선수지원단)' 완장을 차고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 분이 바로 이번 스페셜올림픽의 211명 ‘DAL’ 가운데 가장 나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