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28)가 11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KBO리그 최하위 팀인 한화 이글스도 신인 김이환(19)의 첫 선발승과 함께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터너는 14일 오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안타 5개, 볼넷 4개를 내줬고, 삼진 3개를 잡았다. 투구 수는 107개였다.
좀처럼 부진을 떨치지 못한 터너. 벼랑 끝에 섰다. 이날만은 달랐다. 지난 5월 29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11경기 만에 승수를 쌓았다. 시즌 5승을 신고했다.
터너의 반등투에 힘입어 KIA는 두산을 4-1로 제압했다. 반면 두산은 하루 만에 3위로 떨어졌다.
한화도 웃었다. 한화는 14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3으로 이겼다.
선발로 나선 2000년생 신인 투수 김이환이 호투를 펼쳤다. 5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선발승을 챙겼다. 단 2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삼진 5개가 있었다. 5회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았던 김이환은 6회초 양의지 적시타, 박석민 볼넷으로 흔들렸다. 결국 이태양이 대신 마운드에 올랐다.
같은 날 KT 위즈도 배제성의 6⅔이닝 무실점 완벽투와 박경수의 스리런포로 롯데 자인언츠를 6-0으로 제압했다. 6위 KT는 1.5경기 차로 5위 NC를 맹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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