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만루홈런? 컨택에 집중했는데 좋은 결과 나왔다"
페게로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에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페게로는 1-3으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의 찬스에서 상대 선발 김선기의 3구째 142km 직구를 잡아당겼다. 182km의 속도로 날라간 타구는 잠실구장 우측 관중석 상단에 꽂혔다. 비거리 137m의 만루홈런으로 한방에 경기를 5-3으로 뒤집었다.
이후 7회말에는 1사 1루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해 1, 3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후속타자 김민성의 적시타에 3루 주자가 홈을 밟는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후 페게로는 "오늘 경기는 팀의 끝내기 안타가 나왔고, 나 또한 승리에 일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짧고 강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만루 홈런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컨택을 하는 것에 신경을 썼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최근에 잘 맞고 있는데, 점차 좋아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페게로는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