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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린샷] '페게로 역전 만루포' 류제국, 5이닝 3실점…첫 승 사냥 청신호

[S크린샷] '페게로 역전 만루포' 류제국, 5이닝 3실점…첫 승 사냥 청신호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8.1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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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LG 류제국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LG 트윈스 류제국이 시즌 첫 승 사냥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류제국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투구수 93개,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불안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류제국은 1회초와 2회초 모두 2사후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돌려세워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3회초에는 선두타자 김혜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까지 내줘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이후 김하성에게도 볼넷을 기록해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류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타자 샌즈를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박병호를 127km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해 위기를 잠식시켰다.

LG 타선은 3회말 2사후 이천웅이 우익수 방면에 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상대 선발 김선기의 폭투에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오지환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아냈다. 계속해서 2사 만루의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한 점의 지원을 받은 류제국은 4회말 1사후 임병욱에게 우중간에 2루타를 맞은 뒤 급격히 흔들리며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줘 또다시 1,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송성문의 2루수쪽 강습 타구에 정주현이 병살타로 연결 짓는 탄탄한 수비를 펼쳤고, 류제국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5회초 류제국은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이정후의 2루수 땅볼 때 주자가 홈을 밟아 승부에 균형을 이뤘다. 계속해서 류제국은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의 위기에서 샌즈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패전 위기에 놓였던 류제국을 살린 것은 페게로였다. 1-3으로 뒤진 5회말 2사 만루에서 페게로가 상대 선발 김선기에게 만루홈런을 터뜨려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 요건을 만족한 류제국은 6회초 마운드를 진해수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사진=LG 트윈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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