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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승+QS' 문승원 "피홈런?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어…바뀌도록 노력" [S트리밍]

'7승+QS' 문승원 "피홈런?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어…바뀌도록 노력"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8.07 21:36
  • 수정 2019.08.0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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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승원
SK 문승원

[STN스포츠(인천)=박승환 기자]

"피홈런?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고, 바뀌도록 노력하고 있다"

문승원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투구수 93개,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7승째를 수확했다.

로하스만 빼면 완벽했던 피칭이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한 문승원은 2회초 선두타자 유한준을 볼넷을 내보내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로하스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무사 3루의 계속되는 위기에서 추가 실점은 불허했다.

하지만 또 한번 로하스에게 당했다. 4-1로 앞선 4회초 2사후 문승원은 로하스에게 던진 3구째 127km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가운데 담장이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내주며 2실점째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은 문승원은 5회와 6회를 삼자범퇴로 넘겼고, 7승을 달성했다.

경기후 문승원은 "팀의 70승 선착과 연패를 끊어내는 승리를 하게 되어 기분 좋다. 3회초 (김)성현이 형의 호수비 덕분에 투구수를 조절하며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었고, 상대팀의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고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문승원은 7월 3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는 "7월 한 달간 승수를 쌓지 못해 승리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으나, 손혁 코치님과 최상덕 코치님의 조언 덕분에 오늘 호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최근 5경기 연속 홈런포를 내줬고, 올시즌 피홈런 19개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대해 문승원은 "안맞고 싶다고 안맞는 것이 아니다. 코너로 던져도 홈런을 맞으면, 실투라고 생각한다. 실투가 많은데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 바뀌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승원은 "경기전 야수 형들이 오늘은 점수를 많이 내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나는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자는 생각으로만 투구했다"며 "남은 시즌 특별한 목표는 없으며, 아프지 않고 많은 이닝을 소화해 팬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선발투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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