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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S코어북] '유한준 3타점' KT, 키움에 5-3 승리…'5위' 등극

[고척 S코어북] '유한준 3타점' KT, 키움에 5-3 승리…'5위' 등극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8.04 19:59
  • 수정 2019.08.0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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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한준
KT 유한준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KT 위즈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승리해 5위에 올라섰다.

KT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 맞대결에서 5-3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김민수가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키움의 강타선을 막아내며 선발로서의 임무를 완수했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3타수 1안타 3타점 경기를 펼쳐 공격을 주도했다.

전날처럼 초반부터 KT는 키움을 강하게 몰아쳤다. 1회초 선두타자 배정대의 기습 번트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KT는 오태곤이 좌중간 1타점 3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유한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한 점을 추가했고, 로하스의 3루타 이후 박경수가 추가점을 올려 초반부터 3-0으로 앞서 나갔다.

KT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3-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 장성우의 안타와 오곤의 볼넷, 조용호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KT는 상대 선발 이승호를 끌어내렸다. 이후 유한준이 바뀐 투수 김동준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5-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일방적인 경기는 아니었다. 2회말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중견수 방면에 안타를 내준 김민수는 송성문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한 점을 내줬고, 4회말에는 2사 1, 3루에서 김혜성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내줘 2실점째를 기록했다.

위태위태했지만 리드는 이어갔다. 선발 김민수가 임무를 완수하고 내려간 5-2로 앞선 7회말 전유수가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우익 선상 3루타를 내줘 위기를 맞았고, 결국 서건창에게 적시타를 맞아 5-3으로 턱 밑까지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전유수에 이어 등판한 김재윤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마무리 이대은이 뒷문을 걸어 잠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뉴시스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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