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KT 위즈가 쿠에바스의 호투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 맞대결에서 7-1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볼넷이 많았지만,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투구수 107개,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안승한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결승 타점을 기록했고, 이외에도 오태곤이 4타수 3안타 1타점, 박경수가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초 1사 1, 2루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KT는 2회 로하스와 박경수의 연속 안타로 공격에 포문을 열었고,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의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안승한이 좌익 선상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김진곤과 오태곤이 각각 1타점씩을 터뜨려 초반부터 4-0으로 도망갔다.
역투를 펼치던 쿠에바스는 5회말 한 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임병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혜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이정후를 상대하던 중 김혜성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비디오 판독을 거쳤으나 원심은 바뀌지 않아 위기를 맞았다. 이후 이정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실점을 허용했다.
KT는 4-1로 앞선 7회초 1사 2루의 득점 찬스에서 오태곤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고, 바뀐 투수 윤영삼이 1루수로 향하는 송구 실책을 저지른 사이 2루 주자 김진곤이 홈을 밟아 한 점을 도망갔다.
선발 쿠에바스가 임무를 완수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KT는 전유수가 7회말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KT는 8회초 박승욱과 장성우가 각각 1타점씩을 기록해 7-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KT는 김재윤(1이닝)-정성곤(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뒷문을 걸어 잠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KT 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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