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찬스서 해결해보자는 마음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김민성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2차전 맞대결에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2-5로 뒤진 6회말 2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민성은 상대 선발 브리검을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어 5-5로 맞선 7회말 2사 2, 3루에서 바뀐 투수 한현희의 5구째를 받아쳐 중견수 방면에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7-5로 팀의 역전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LG는 이우성이 한 점을 보탰고, 8회말 3점을 추가해 11-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후 김민성은 "부상에 복귀한 뒤 너무 안 맞았는데, 코치님들과 팀 동료들이 도움을 많이 줘서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오늘을 계기로 분위기가 살아날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현희 선수가 승부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찬스에서 내가 해결해보자는 마음을 먹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역전 적시타를 쳤던 당시를 회상했다.
끝으로 김민성은 "내일 쉬는 날이라 선수단에서도 끝까지 열심히 해보자고 한 것이 주효했다"면서 "더운 날씨에도 팬분들의 응원 덕에 우리 팀 모든 선수들이 힘내고 있다. 남은 시즌도 열정적인 응원 보내주셨으면 좋겠고, 시즌 끝까지 조금 더 힘낼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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