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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이닝 194구' 日 사사키 로키, 2일 쉬고 9이닝 130구 15K '완봉'

'12이닝 194구' 日 사사키 로키, 2일 쉬고 9이닝 130구 15K '완봉'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7.24 16:18
  • 수정 2019.07.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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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나토 고교 사사키 로키
오후나토 고교 사사키 로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일본 오후나토 고교의 '괴물 투수' 사사키 로키(18)가 완봉승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사사키 로키는 24일(한국시간) 이와테현 여름 고시엔 예선 준결승전에서 이치노세키공업고등학교를 상대로 9이닝 동안 투구수 130개, 2피안타 15탈삼진 완봉승을 거두며 팀을 결승전에 올려놓았다. 이날 최고 구속은 157km를 마크했다.

올해 초 비공식적으로 163km의 빠른 공을 던지며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사사키 로키는 지난 18일 이와테현 여름 고시엔 예선 4회전에서 사사키 로키는 이치노헤고교를 상대로 6이닝 동안 최고 155km의 빠른 직구를 앞세워 1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지난 21일에는 공식전 최고 160km를 마크했고, 12이닝 동안 투구수 194개, 2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경기 또한 본인이 연장전에서 투런홈런을 기록해 승리를 쟁취했다. 이날 최고 160km의 빠른 공도 이슈였지만, 194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혹사가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194개를 던지고 3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 로키는 이날도 어김없이 괴물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1회부터 이날 최고 157km의 빠른 공을 뿌린 사사키 로키는 9이닝 동안 130구를 던졌다. 피안타는 2개에 불과했고, 탈삼진은 15개를 뽑아냈다. 그야말로 괴물이었다.

한편 사사키 로키의 원맨쇼급 활약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오후나토 고교는 1984년 이후 35년 만에 여름 고시엔 진출을 앞두게 됐다. 

사진=사무라이재팬홈페이지 캡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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