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이 챔프 2차전 오심 판정을 내린 3심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KBL은 16일 오전 10시 논현동 KBL센터에서 재정위원회를 개최해 지난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1.7초를 남기고 시행한 비디오 판독 오심에 대해 심의한 결과 박웅렬 심판, 이해건 심판, 강민호 심판에게 챔프전 잔여경기 배정 정지와 제재금(박웅렬 심판 150만원, 이해건 심판 100만원, 강민호 심판 50만원)을 부과했다.
오심이 벌어진 장면은 SK가 58-59로 뒤지던 7초 전 공격을 하면서 벌어졌다. SK 김선형이 골밑을 파고들다 김민수에게 패스한 공이 상대팀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손에 맞고 코트 밖으로 나갔다.
심판은 바로 모비스의 공격권을 선언했고 억울하게 반전의 기회를 잃게 된 SK는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이후에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결국 SK는 그 경기를 패하면서 챔프전 2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SK는 경기 후 심판 설명회를 요청했고 지난 15일 KBL은 오심을 인정했다. 그러나 2차전을 되돌릴 순 없었다.
한편 모비스와 SK의 챔프전 3차전은 1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오후 7시에 펼쳐진다.
[사진. KBL]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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