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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S코어북] '장단 14안타 폭발' 키움, 10-6 승리…삼성 4연패 수렁

[고척 S코어북] '장단 14안타 폭발' 키움, 10-6 승리…삼성 4연패 수렁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19.07.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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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샌즈
송성문과 하이파이브하는 키움 히어로즈 제리 샌즈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화끈한 타격을 앞세워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 지었다.

키움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10-6으로 승리를 거두며 전반기 마지막 삼성전에서 위닝시리즈를 확정 지었고 2연승을 질주했다.

안우진의 대체 선발로 등판한 신재영이 2⅓이닝 3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조기 강판 됐지만, 이영준(1⅔이닝 1실점)-김동준(1이닝)-윤영삼(2이닝)-이보근(1이닝 2실점)-양현(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해 긴 이닝을 소화했다.

타격에서는 샌즈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외에도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김혜성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초 삼성이 2사 1, 2루의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키움이 선취점을 뽑아냈다. 1회말 키움은 김하성-샌즈가 연속 안타로 출루한 뒤 박병호-송성문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2-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하지만 2회초 2사 만루의 대량 실점 위기에서 신재영이 박해민을 밀어내기 사구로 내보내 2-1로 추격 당했다.

그러자 키움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이지영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와 이정후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김하성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아냈고, 샌즈가 상대 선발 헤일리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작렬시켜 5-1로 달아났다.

신재영은 3회초 선두타자 러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이원석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준 뒤 마운드를 이영준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키움은 점수차를 더 벌렸다. 2이닝 만에 선발 헤일리를 끌어내린 키움은 3회말 바뀐 투수 최채흥을 상대로 박동원이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지영의 볼넷으로 2사 1, 2루에서 김혜성이 2타점 3루타를 터뜨려 7-2까지 도망갔다.

4회초 키움은 박해민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아 또다시 한 점을 내줬지만, 4회말 박병호-임병욱-이지영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10-3으로 점수를 벌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치열했던 초반과 달리 경기 중반 양 팀은 비교적 잠잠한 경기를 펼쳤다. 키움은 8회초 2사 1, 3루의 실점 위기에서 김상수가 때린 타구에 좌익수 김규민이 본 헤드성의 플레이를 펼쳐 2점을 내줬고, 9회 양현이 러프에게 홈런을 허용해 1점을 내줘 10-6까지 추격 당했으나, 추가 실점 없이 뒷문을 걸어 잠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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