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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인터뷰②] 조정석 “꺼리는 배역 없어...난 ‘잡식성’ 배우”

[st&인터뷰②] 조정석 “꺼리는 배역 없어...난 ‘잡식성’ 배우”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7.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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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조정석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던 ‘녹두꽃’이 끝이 났다. 조정석은 SBS 드라마 ‘녹두꽃’에서 새 세상을 열기 위해 봉기한 동학농민군 별동대장 백이강 역으로 분했다. 전봉준(최무성)과 함께 힘을 합쳐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인물.

이제 막 작품을 끝낸 그이지만 조정석의 연기 활동은 쉴 틈이 없다. 곧 영화 ‘엑시트’ 개봉을 앞두고 있고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다시 작품 활동에 들어간다.

15일 오후 서울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조정석의 '녹두꽃'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그는 녹두꽃 종영소감부터 추후 작품 활동에 대한 계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이날 조정석은 역사 드라마가 주는 의미에 대해 “국사를 좋아하긴 했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동학혁명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를 해본 적이 없었다. 작품에 참여하며 역사 공부가 된 것 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과거를 인식하고 이를 통해 앞으로 어떻게 살지에 대한 깨달음과 교훈을 느끼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정석은 극중 백이강을 연기하며 당시 가슴 아팠던 역사와 마주했다고. 그는 “백이강을 연기하면서 가장 주안점을 둔 것은 가슴에서 요동치는 감정을 잘 전달하고 싶었다. 아픈 역사를 다룬 만큼 촬영이 거듭될수록 울분을 터지는 것을 경험했다. 실제 이런 감정들을 깊게 경험한 저로써는 역사가 더욱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사극 드라마 촬영 현장에 대한 소감으로 “한마디로 매우 근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근사’라는 뜻은 ‘그럴듯하게 보기 좋다’란 느낌을 담고 있다. 현장에 까탈스러운 사람이 단 하나라도 있으면 현장이 힘들어지는데 누구하나 그런 사람이 없을 만큼 근사했다”고 말했다.

‘녹두꽃’을 연출한 신경수 감독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조정석은 “신 감독님은 그냥 ‘짱’이었다. 하루 만에 찍기 불가능한 많은 씬을 정말 하루 안에 다 찍으신다. 그만큼 엄청난 연출력을 가지고 계신다. 또 현재 씬을 찍으면서도 다음 씬에 대한 구상까지 하신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라고 감탄했다.

작품의 ‘작은 꽃’인 보조 출연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그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절로 하게 된다. 나는 현장에서 그분들의 노고를 직접 보았지만 역사의 한 장면을 살리기 위해 온몸을 다해 연기하신다. 이점이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젊은 배우들이 사극을 꺼린다는 지적에 대해 “나는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일단 작품에 매력을 느껴 매료되면 작품을 선택하고 몰입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연기 캐릭터에 대한 질문에는 틀을 두지 않는 ‘잡식성’이라고 밝혔다. 조정석은 “나는 잡식성이다. 여러 가지 역할을 다 해보고 싶다. 꺼려하는 역은 없다. 로맨스, 멜로, 액션. 스릴러 등 다 관심이 있다. 연기 변주의 욕심이 많아 앞으로 계속 도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잼엔터테인먼트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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