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16년만의 재회’ 브루노X보쳉 #할리웃 인맥#투자회사 대표#한국사랑(종합)

‘16년만의 재회’ 브루노X보쳉 #할리웃 인맥#투자회사 대표#한국사랑(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19.07.09 22:1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브루노와 보쳉이 16년 만에 만났다. 그리고 이들은 16년 만에 한국 방송 ‘비디오 스타’에 출연해 그간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개척자 특집, 방송가 콜럼버스의 재림‘으로 꾸며진 가운데 김장훈, 브루노, 보쳉, 임은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1999년 ‘남희석 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로 폭발적인 사랑을 누린 1세대 외국인 방송인 브루노와 보쳉의 묵혀둔 근황과 남다른 예능감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브루노가 등장하자 MC들은 “변함없이 예전 잘생긴 얼굴 그대로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브루노는 “김치를 많이 먹어서 젊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로의 출연을 전혀 몰랐던 브루노와 보쳉은 16년만의 만남에 보자마자 얼싸안고 감격스러워했다. 항간에 나돌던 불화설에 대해 브루노는 “그때는 휴대폰도 없고 인터넷도 활성화 안 된 시기였다”며 자연스럽게 소식이 끊겼다고 설명했다.

2002년 이후 무려 16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는 브루노는 “한국에 오자마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소주를 먹고 그 다음날 해장국을 먹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아직도 한국 사람들이 알아보냐는 질문에 “남대문 시장 상인들이 알아봤다”고 밝혔다.

20년 전 태권소년으로 눈길을 끌었던 브루노는 40대가 된 지금 태권도 실력을 다시 보여줬다. 사람들의 응원 속에 멋진 돌려차기로 송판을 산산조각 냈다. 이어 김장훈은 브루노에 지지 않으려 쌍절곤 시범을 선보였다. 김장훈의 놀라운 쌍절곤 실력에 모두가 놀라자 “어렸을 때 이소룡의 환생설이 있었는데 그게 저인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몸이 지친 김장훈은 녹화 중 몰래 공진단을 먹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들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게스트들은 박나래의 강압(?)에 못 이겨 박나래의 춤을 따라했다. 이은경은 “잘못했어요”라고 사정했지만 소용없었다. 먼저 박나래가 ‘Y춤+가슴춤, 크럼핑’ 등을 직접 시범 보이고 김장훈, 브루노, 보쳉, 임은경이 따라했다. 모두가 어색하게 엉거주춤 따라하는 모습에 웃음을 자아냈다. 춤을 마친 후 브루노는 “도망가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쳉 역시 “놀랬다. 다 놀랬다”고 혀를 내둘렀다.

김장훈은 최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숲튽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숲툱훈’은 공연 중 이른바 ‘쌩목’ 발성을 하는 김장훈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이름이다. ‘숲튽훈 노래 모음 영상’은 최근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MC들도 “노래를 잘할 때는 김장훈, 노래를 못할 때는 숲튽훈으로 불린다”고 아는 척했다.

이에 김장훈은 “주변에서 그런 조롱하는 영상에 대해 고소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한다. 하지만 내가 지금 이렇게 찌그러져 있는데 홍보도 되고 얼마나 좋냐. 영상 만든 사람들은 천재들이다”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김장훈은 안티팬들을 향해 “내가 진실로 노래했기 때문에 어떻게 노래하든 너희도 팬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부탁인데 내 팬이 되지 마라. 너희가 내 팬이 된다면 저 영상이 만들어 질수 없다. 너희들을 위해 노래하겠다”고 멋진 모습을 보였다. 이어 “너희들을 위해 ‘숲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안티할인이 만원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브루노는 할리우드 인맥을 자랑했다. 브루노는 “한국을 떠난 후 독일과 미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로스트’ ‘크리미널 마인드’ 등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샤롤리즈 테론 집에 있다가 얼떨결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집에 초대받아 간 사연을 털어놨다. 디카프리오의 집에서 샤를리즈 테론, 카메론 디아즈, 하비에르 바르뎀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과 좀비(마피아) 게임을 했다고 밝혀 연신 놀라움을 자아냈다.

모두가 궁금해 하는 보쳉의 직업이 공개됐다. 펀드 회사 대표이자 인터넷 개발업체 사장님이었다. 보쳉은 “다른 사람의 돈을 투자해주는 펀드 회사대표로 있다. 또 인터넷 강의 관련 교육 사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보쳉은 “직업 중 하나는 돈을 벌고 하나는 항상 마이너스”라고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재연 방송에 출연하고 싶다는 보쳉은 “옛날보다 더 잘할 수 잇을 것 같다. 예전보다는 한국말이 좀 더 늘었다. 예전에는 전혀 할 줄 몰라 브루노에 옆에서 소주만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음식을 좋아하는 브루노는 본인이 직접 김치를 집에서 담가 먹는다고 밝혔다. 브루노는 김장하는 방법과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해 사람들의 놀라움을 샀다. 뿐만 아니라 김치찌개, 된장찌개, 갈비 양념까지 직접 만들어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브루노는 베를린에서 한국인 식당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보쳉은 시트콤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보쳉은 “재밌을 것 같다. 시트콤 안에서 그냥 ‘보쳉’ 역할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정음의 애교 연기를 따라한 보쳉은 "오빠 치즈버거 먹고 싶어요. 오빵~“하는 모습에 모두에게 웃음 폭탄을 안겼다.

2002년 강제 출국 당했던 브루노는 당시의 심경을 묻는 질문에 “안 좋은 일로 나갔지만 다 옛날 얘기일 뿐이다.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밝은 마음으로 한국에 왔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번엔 비자체크를 잘 했다. 이젠 그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밝게 웃었다. 그는 ”한국에서 연기도 하고 싶고 예능도 하고 싶고 독일과 왔다 갔다 활동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브루노는 마지막으로 한국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아직도 기억해주고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 그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sports@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