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손현석 기자]

‘정글의 법칙’ 대왕조개 채취 당사자인 배우 이열음을 상대로 태국 측이 고발 조치 강행을 예고한 가운데 이열음 소속사 측도 진위 파악에 나섰다.

지난달 29일 방영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 아일랜드’에선 출연진들이 태국 남부 트랑지방의 꼬묵섬에서 생존 활동을 펼치는 병만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그런데 해당 방송에서 이열음은 대왕조개를 발견 후 채취했다. 이후 예고편에서 멤버들이 해당 대왕조개를 시식하는 모습이 담겼고, 이는 곧바로 현지 소셜미디어 등에 전파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최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왕조개가 멸종위기종으로 채취 시 벌금형 혹은 징역형에 처해진다는 사실과 함께 태국 국립공원 측이 경찰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해달라는 요청했다.

이에 ‘정글의 법칙’ 제작진은 지난 5일 “현지 규정을 사전에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고 촬영한 점에 깊이 사과 드린다. 향후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태극 국민공원 측은 대왕조개를 채취한 배우 이열음을 지목, 고발 조치를 고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거듭 밝혀 논란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

이에 이열음 소속사 측은 정확한 사실 확인과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정글의 법칙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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