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손현석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 최초로 매니저를 제보한 연예인이 등장했다. 바로 황제성이 그 주인공.
지난 6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황제성 본인’이라는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황제성은 “몇 개월 전부터 함께 일하게 된 매니저를 제보하기 위해 찾게 됐다”며 “나를 마피아 보스처럼 챙겨준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매니저와 함께 하는 황제성의 하루가 공개됐다. 영어 방송을 들으면서 황제성의 집에 도착한 매니저는 주차장 문 앞에서 그를 기다렸다. 굳이 그렇게 하는 이유에 대해 매니저는 “형이 나오면 바로 출발할 수 있고 짐을 받고 옮기기도 쉽다”고 설명했다.
출발부터 황제성을 향한 ‘해바라기’ 순정을 보여준 매니저는 이후 숍에 도착한 이후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며 그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매니저의 모습을 본 참견인들은 왕과 호위무사 같다며 놀라워했다.
황제성은 제작진에게 “CCTV처럼 계속 쳐다본다. 거리가 떨어져도 날 바라본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자신이 ‘황제성 바라기’가 된 이유에 대해 “형님은 특별히 부탁하는 것이 없다. 보고 있다가 먼저 챙겨주는 것이 형님이 편할 것 같아서 하다 보니, 습관이 돼 버렸다”고 털어놨다.
황제성은 매니저의 철벽 케어에 “밥도 내가 먹을 수 있고 화장실도 내가 갈 수 있는데 모든 것이 과잉보호”라고 토로했다. 허나 매니저는 본인이 경력과 능력이 부족해 “조금이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황제성은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미칠 거 같은데 또 안 하면 서운할 거 같다. 썸 같고 엉망진창이다”고 속마음을 드러내 폭소케 했다.
이런 가운데 매니저의 자투리 시간 활용이 관심을 집중시켰다. 출근길에는 영어 방송을 듣고, 쉬는 시간에는 법전을 읽는 것도 모자라 황제성이 방송 녹화하는 중에는 차에서 폭풍 운동하는 모습으로 포착된 것. 매니저는 “시간이 뜨면 가만히 있는 걸 안 좋아한다”고 전했고 이에 전현무는 “역대 다음 장면이 가장 예상이 안 되는 매니저”라고 놀라워했다.
이뿐 아니라 황제성을 향한 매니저의 돌직구 애정 고백 또한 이목을 집중시켰다. 매니저는 “너는 내가 왜 좋아?”라고 묻는 황제성에게 “좋은데 이유가 있겠냐”고 답했다. 이처럼 애정과 충성을 오가는 남다른 두 사람의 브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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