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김주윤 기자]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한 김종민이 코요테 최고 히트곡을 두고 정은지와 코믹한 설전을 벌였다.
3일 방송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가수 김종민이 출연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정은지는 청취자에게 코요테의 히트곡 '순정'과 비몽' 중 최고를 물었다. 정은지는 '순정'을 꼽았고 '비몽'을 선택한 김종민은 "'순정' 때는 제가 없었다"라고 웃으며 이유를 밝혔다.
김종민은 "사실 '비몽'은 다들 망할 거라고 했다. 2002년 월드컵 때문에 잘 될 리 없다고 했다. 하지만 월드컵 덕을 보며 코요테 음반 중 최고로 많이 팔린 앨범이 됐다. 또 다양한 상을 받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순정'을 선택한 정은지는 "도입부가 정말 신나는 곡이다. 최고 음반 판매는 '비몽'일지 모르지만 '순정'으로 신인상을 받았다. '순정'이 없었다면 '비몽'도 없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김종민은 "'순정'은 1위를 한 번도 못 한 노래다"라고 말해 정은지를 놀라게 했다.
정은지는 코요테 멤버 신지에게 전화로 의견을 물었다. '순정'을 고른 신지는 "다 자식 같은 노래고 두 곡 다 중요한 노래다. 하나를 고르기는 힘들지만 개인적으로 '순정'이다. '순정'이 아무래도 코요테를 있게 한 노래고 지금도 많은 분이 호응해주시는 노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정은지는 청취자의 결과도 공개했다. 청취자의 선택은 '순정'이었다. 김종민은 "둘 다 우리 곡이기 때문에 좋다"라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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