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지금은 배우, 화가, 교수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윤송아에게 특별했던 과거 이력이 하나 더 있다. 10여 년 전 ‘연예가중계’에서 얼짱 리포터’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실시간 검색어에도 자주 오르곤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리포터 시절, 영어에 능통했던 그는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을 전담 인터뷰를 진행하며 다양한 스타들을 만났다. 궁금해진 취재진은 어떤 스타들을 만났는지 물었다. 윤송아는 “오래돼서 다 기억나진 않지만...제임슨 카메룬 감독, 블랙아이드피스, 크리스틴 스튜어트, 레이디 가가, 니콜 키드먼 등이 생각나네요”라고 대답했다.
특히 레이디 가가를 만났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즐거워했다. 윤송아는 “레이디 가가가 독특한 의상으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재미삼아 그대로 카피한 옷을 입고 만나러 갔어요. 저를 보고 엄청 귀여워했던 게 기억이 나네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블랙아이드피스의 여성 보컬 퍼기를 만난 후일담도 이어졌다. 그는 “당시 인터뷰를 엄청 즐겁게 했었는데 인터뷰 끝나고 안아주면서 같이 놀자고 했어요. 개인적인 친분을 쌓아놓을 걸 그랬나 봐요”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이밖에 제임슨 카메룬 감독에게 캐스팅 될 뻔(?)한 순간도 있었다. “제임슨 감독과 만났을 때 다음영화에 저를 쓰고 싶다고 선뜻 먼저 말을 꺼냈어요. 동양인인데 영어를 잘하니 맞는 이미지가 분명 있을 것 같다면서요. 그땐 제가 명함이 없어서 ‘끝나고 연락처라도 드려야지’ 했는데 결국 기회를 놓쳐버렸어요.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아쉬워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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