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제2의 호날두’ 주앙 펠릭스(19)가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동한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SL 벤피카는 27일 주식 시장을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펠릭스의 영입을 원하는 상태다. 그들은 1억 2천 6백만 유로(한화 약 1656억 원)의 이적료를 분할납부하는 방식을 제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펠릭스는 1999년 생의 공격 자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소화하지만 윙어 포지션도 능숙하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합쳐 43경기에 나서 20골을 넣으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포지션과 잠재력, 스타성으로 인해 제2의 호날두로도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AT 마드리드가 이에 펠릭스 영입에 나섰다. AT 마드리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28)과 이별한 상황, 공격 쪽에 보강이 절실했다. AT 마드리드는 완성된 선수를 사기보다 유망주를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기로 결정했고 적임자로 펠릭스를 낙점했다.
하지만 이적료를 줄이는 것에는 실패했다. 먼저 벤피카 입장에서 펠릭스를 서둘러 팔 이유가 없었다. 또한 유벤투스 FC 등 타 클럽들도 펠릭스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값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AT 마드리드는 울며 겨자먹기로 거액을 꺼낸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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