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고척)=이보미 기자]
KIA 타이거즈 이창진(28)이 첫 스리런, 첫 4타점을 기록했다.
이창진은 26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원정 경기에서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로 나섰다.
3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투수 안우진의 2구째 148km/h 직구를 홈런으로 받아쳤다. 이창진의 시즌 3호 홈런이었다. 팀은 4-0으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KIA는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김기훈도 안정적이었다. 9회말 6실점을 기록했지만 13-6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기 후 이창진은 “오늘 스리런도 처음이었고, 4타점 경기도 처음이라서 조금은 정신이 없다”면서 “직구 하나만 노리고 들어갔다. 공을 띄운다는 생각으로 했다. 사실 어떻게 쳤는지 잘 모르겠다. 타격코치님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중심 타선에 나오면서 득점 찬스가 많이 생기고 있다. 더욱 더 집중하려고 한다. 지난 4월 말쯤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경기를 하면서 요령이 생겼다. 체력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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