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손현석 기자]
피트니스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류세비가 만취 폭행 의혹에 휩싸이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22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 앞에서 남성 두 명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는 피트니스 모델 류모씨를 불구속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류씨는 만취 상태에서 클럽에서 난동을 피워 쫓겨난 뒤 이 같은 행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팬들 사이에서 그의 폭행 사건이 공론화됐다. 디씨인사이드 ‘헬스 갤러리’는 23일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앞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의 가해자가 류세비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에, 너무나도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 없어 공식적으로 ‘입장 표명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돼 이목을 끌었다.
이어 “류세비가 여런 마음을 지녔지만 스스로를 끊임없이 단련했기에 지금의 자리에 올라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때문에 팬들은 당시 무슨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끝까지 응원하고 지지할 뜻을 밝혔다.
해당 사건의 당사자가 누군지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팬덤 사이트에서 먼저 류세비의 실명이 거론된 것. 앞서 SBS뉴스 등의 보도를 통해 세계적인 피트니트 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에 배우로도 활동 중이라는 경력이 거론되면서 몇몇 네티즌들은 류세비가 유력하다고 추정하고 있긴 했다.
하지만 이번 ‘입장 표명 촉구 성명문’의 진위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선 “헬겔 없는 헬겔 입장문”, “지지한 적도 없는데 지지했다고 하네” 등 해당 글 작성자가 대표성과 신뢰성을 가졌는지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류세비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고, 아직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류세비는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2017’ 스포츠 모델 여자 쇼트 부문 1위, 2018 머슬마니아 라스베이거스 세계 대회 비키니 쇼트 3위 등 여러 피트니스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이름을 알렸으며, 배우로도 활동하며 OCN ‘신의 퀴즈’ 시즌4 등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사진=SBS뉴스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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