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모비스 3연승, 전자랜드 꺾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

모비스 3연승, 전자랜드 꺾고 챔피언 결정전 진출

  • 기자명 이우주
  • 입력 2013.04.06 18:10
  • 수정 2014.11.16 21: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이하 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이하 전자랜드)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모비스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연장 끝에 90-84 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 시즌이 끝나는 전자랜드는 배수의 진을 치고 경기에 임했다. 이전 두 경기와는 다르게 선수들은 투지와 집중력을 갖고 플레이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주태수가 1쿼터에만 3반칙으로 코트에서 물러나는 악재를 맞았으나, 야투와 3점슛에서 모두 100% 성공률을 보인 문태종(10득점)을 앞세워 1쿼터를 26-20으로 리드했다. 2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정영삼, 모비스는 김시래와 함지훈을 출격시키며 승부에 열기는 점점 뜨겁게 달아올랐다.

문태영과 문태종의 치열한 매치업 또한 격렬했다. 두 형제는 서로를 상대해 플레이를 펼쳤는데,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2쿼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자랜드의 카스토는 모비스의 벤슨에게 3번 연속 블록 슛을 당하는 등 경기 내내 양 팀의 공방은 치열했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던 2쿼터는 전자랜드가 40-37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마무리 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승패는 후반전에 갈렸다. 모비스는 3쿼터 라틀리프를 출전시키며 골밑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라틀리프는 3쿼터에만 14점을 퍼부으며 전자랜드의 골밑을 장악했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전자랜드는 골밑 공격이 풀리지 않자 어쩔 수 없이 외곽 슛으로 대응했다. 하지만 골밑 공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공률이 떨어지는 외곽슛 탓에 점수 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빗나간 외곽 슛의 리바운드가 모두 모비스의 속공으로 이어지면서 이날 경기에서도 전자랜드는 후반전 들어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4쿼터 들어서며 이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됐다. 모비스가 4쿼터 시작 2분 만에 팀파울에 걸리며 위기를 맞았지만 전자랜드는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전자랜드 선수들은 적극적으로 돌파해 모비스의 파울을 유도하기 보다는 외곽 슛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과적으로 이는 3쿼터와 같은 결과를 가져왔다.

급기야 4쿼터 6분20초를 남기고 주태수 마저 퇴장 당하며, 점수차가 순식간에 17점 차로 벌어지며 경기는 급격히 모비스 쪽으로 기울었다. 문태종이 파울자유투와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6점 플레이를 성공시켰으나 전자랜드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주전 모두가 골고루 활약한 모비스를 상대로 전자랜드는 조금씩 무너져 갔고, 전자랜드가 막판 파울 작전까지 시도했지만 결국 경기는 90-84로 모비스가 승리하게 됐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 모비스는 3연승을 거두며 상대적으로 많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반면 모기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4강 진출이라는 훌륭한 성과를 낸 전자랜드는 아쉽게 이번시즌을 마치게 됐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전자랜드의 강혁이 막판 3점슛을 성공시키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문태종 또한 규정에 의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전자랜드를 떠나게 되며 내년 전자랜드 선수구성은 기존과 많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사진. KBL]

이우주 기자 / sports@onstn.com
Copyright ⓒ ST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분데스리가와 함께하는 STN
[STN SPORTS 바로가기]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