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토트넘이 크리스티안 에릭센(27)을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에 요구조건을 걸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2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레알에 에릭센을 내주는 대신 일부 조건으로 마르코 아센시오를 원한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이번 여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지만 그 만큼의 대우를 못 받고 있다고 판단했고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때 맞춰 대대적인 리빌딩에 초점을 맞춘 레알이 움직였고 최상위 리스트에 올려놓으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키 플레이어 에릭센을 쉽게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공백을 메워야한다고 생각했고 레알에 아센시오를 요구조건으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센시오는 토트넘이 꾸준하게 관심을 가졌던 대상이다. 2선 라인에 무게를 더해 줄 자원이라고 판단했다.
공교롭게도 레알에서도 아센시오 매각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새다. 대대적인 리빌딩을 위해 이적료 확보가 필요한 상황에서 지난 시즌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해 이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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