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의 라리가 복귀가 유력하다.
데포르티보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라 코루냐에 위치한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2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1차전 레알 마요르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데포르티보는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마요르카는 2차전에서 반격을 노리게 됐다.
데포르티보는 2000년대 초반 라리가를 주름잡던 강호 중 하나였다. 1999/00시즌 라리가서 우승했다. 2003/04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는 AC 밀란을 상대로 기적의 원조격인 ‘리아소르의 기적’을 연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투자가 줄며 순위가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2012년 이후에는 승강을 반복하며 위상이 하락했다. 지난 2017/18시즌에도 내내 하위권을 맴돌다 18위를 기록, 2부리그로 강등됐다.
그러나 데포르티보가 1년 만에 다시 라리가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데포르티보는 초반 부진하며 리그 6위에 턱걸이 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말라가 CF를 5-2로 격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그리고 이번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승격을 눈앞에 둔 상황이다.
데포르티보와 마요르카의 라리가 승격 결정 2차전은 오는 24일 마요르카의 홈인 에스타디오 데 손 모시에서 열린다. 데포르티보가 리드만 지켜낸다면 다시 라리가에서 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라 코루냐/리아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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