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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WC 결승] ‘기대 이상 선전+경쟁력 입증’ 정정용호의 도전은 아름다웠다

[U-20 WC 결승] ‘기대 이상 선전+경쟁력 입증’ 정정용호의 도전은 아름다웠다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19.06.16 03:14
  • 수정 2019.06.1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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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정정용호의 도전은 박수 받아 마땅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 위치한 우치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우크라이나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결승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사상 첫 결승에 진출하면서 내친김에 우승까지 노렸던 대한민국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정정용호에 향하는 기대는 크지 않았다. 죽음의 조라는 표현도 아깝지 않았던 조 편성이 한몫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포르투갈,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한 조에 묶였다.

이 때문에 조별 예선 통과를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16강 진출이 가능한 최대 성과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역시 포르투갈은 쉽지 않았다. 0-1 패배로 첫 경기부터 승점을 쌓지 못했다. 하지만 희망은 있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기에 기대감이 형성됐다. 이어 남아공을 1-0으로 꺾고 아르헨티나와의 3차전에서는 2-1 승리를 거머쥐어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16강 상대는 없던 힘도 생겨나게 한다는 일본이었다. 오세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세네갈과의 8강은 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하는 한 판이었다. 극적인 동점골, VAR의 존재감, 승부차기 등으로 역대급 한 판이라는 수식어를 얻어내기도 했다. 결국 승전보를 울렸고 4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에콰도르 역시 쉽지 않은 상대라는 분석이 이어졌지만 정정용호는 포기 하지 않았다. 이른 시간 선제 득점으로 리드와 함께 주도권을 잡은 것이 주효했고 사상 첫 결승 진출을 이끌어냈다.

결승전에서 만난 우크라이나는 끝판 왕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릴 정도로 탄탄하고 강력했다. 이강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하며 내리 2골을 내줬다.

이후 실점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고 우승의 간절함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성과는 충분했다.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머쥐면서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모두가 기대하지 않았을 때 정정용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본인들이 준비한 것들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고 반란을 일으켰다.

사진=KFA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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