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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한 라바리니 감독, 선수들 개인 목표 수치 제시했다[VNL]

세심한 라바리니 감독, 선수들 개인 목표 수치 제시했다[VNL]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9.06.1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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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의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멀리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 현재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격 중이다. 

그동안 대표팀 ‘단골손님’으로 꼽힌 김해란(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이재영(흥국생명), 배유나(도로공사) 등이 부상 및 재활로 인해 라바리니호 명단에 제외됐다. VNL 2주차까지 소화한 김수지는 복근 부상을 안고 대회 도중 한국으로 들어왔다. 

대신 라바리니 감독은 실험을 택했다. 결과보다는 과정을 중시했다. 스피드배구를 위해 세터 이다영을 주전 세터로 낙점했고, 1999년생 박은진과 2000년생 이주아를 적극 기용하며 점검을 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확실한 동기 부여를 주기도 했다. 매 경기 개인 목표 수치를 설정했다. 

‘캡틴’ 김연경(엑자시바시)은 “리시브 성공률과 공격 성공률, 범실 등 각 선수들마다 목표하는 수치들이 있다. 감독님이 직접 주셨다. 우리가 세계 강팀들을 만나서 대등하게 경기를 할 수 있는 수치인 것 같다. 이 때문에 다들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준비하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라바리니 감독도 “물론 더 잘해서 잡을 수 있는 경기도 있었다. 이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매 경기 선수들의 목표 설정이 더 중요했다. 흥미로웠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국은 당장 오는 8월 2020 도쿄올림픽 예선전을 펼친다. 3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의지는 크다. 라바리니 감독이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이유 역시 올림픽 때문이다. 

라바리니 감독도 지난 시즌까지 맡았던 브라질 클럽팀 미나스 일정을 소화한 뒤 5월 초에야 대표팀에 합류했다. 직접 선수들을 점검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에 VNL은 테스트 무대였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는 안방에서 VNL 3경기가 펼쳐진다. 한국은 충남 보령에서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폴란드와 차례대로 격돌한다. 마지막 점검에 나선다. 

라바리니 감독이 세심하게 선수들을 체크하고 있다. 길게 내다보는 라바리니호다. 이들의 시선은 도쿄로 향하고 있다. 
 

사진=STN스포츠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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