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제천)=반진혁 기자]
안대현 감독이 부임 첫 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영생고는 11일 오후 11시 제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광양제철고와의 제40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에 지난 2011년 제3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고등학교 대회 이후 팀 창단 2번째 기쁨을 누리게 됐다.
경기는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활발한 움직임과 공격으로 득점에 주력했다. 팽팽한 접전이었다. 후반 13분 명세진의 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38분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곧바로 명세진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결국 리드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2-1로 승리했다.
이날 우승으로 영생고의 안대현 감독은 부임 첫 해에 우승컵을 거머쥐어 지도력을 인정받게 됐다.
안대현 감독은 전북 유스팀과 지난 2013년 인연을 맺었다. U-15팀 금산중학교 수석코치로 처음 만났다. 이후 다른 팀을 지도하다가 2016년 하반기 감독직으로 복귀했다.
금산중을 이끌면서 안대현 감독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안정감있는 경기력으로 호평을 받았다. 그러던 작년 제주에서 열린 국제유스대회에서 출중한 유럽, 남미팀을 제치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후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안재석 감독이 프로팀 코치로 승격하자 공석이 된 영생고 감독직을 올해부터 맡았다. 존재감은 여전했다. 부임 첫 해 대한축구협회장배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전북 유스팀 사상 최초 기록이기도 하다.
협회장배에서 우승을 거머쥔 안대현 감독. 이는 부임 첫 해에 이뤄낸 성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사진=전북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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