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한국여자농구연맹]
신세계가 KB국민은행을 꺾고 KDB생명과의 3위 싸움에서 한 걸음 더 앞서갔다.
신세계는 3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경기에서 KB국민은행에 68-67로 승리했다.
초반 신세게는 KB국민은행에 끌려갔다. 신세계는 KB국민은행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하며 1쿼터에만 실책 5개를 범했다.
1쿼터를 10-15로 KB국민은행에 내준 신세계는 2쿼터부터 수비를 강화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진 못 했다. 신세계는 2쿼터 초반부터 정선화에게 적극적으로 더블팀에 임했지만 2쿼터부터 KB국민은행의 3점슛이 들어가면서 좀처럼 흐름을 잡지 못 했다.
전반에 27-35로 끌려간 신세계는 3쿼터 막판부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신세계는 3쿼터 후반에 강지숙이 연속으로 외곽슛을 성공시키고 김지윤의 자유투로 KB국민은행을 6점차까지 추격했다.
4쿼터를 양정옥의 3점슛으로 가뿐하게 시작한 신세계는 종료 1분 32초를 남겨두고 다시 양정옥이 3점슛을 집어넣으며 66-66, 추격에 성공했다. 신세계는 막판 정선화를 봉쇄하는 팀 수비가 잘 이뤄졌고 김지윤의 3점슛과 김정은의 바스켓카운트로 흐름을 뒤집었다. 신세계는 종료 26.5초를 남겨놓고 가진 마지막 공격권에서 강지숙의 점프슛이 림을 가르며 68-67의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신세계의 강지숙은 17득점, 김정은은 20득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한 신세계는 시즌 18승(16패)를 올리며 KDB생명을 한 경기 차로 따돌렸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강아정이 20득점으로 분투했지만 22패째(11승)를 당했다.
◇3일 여자프로농구 전적
▲부천 신세계 68-67 청주 KB국민은행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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