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산)=반진혁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번에도 손흥민 선발 카드를 꺼내든 이유를 설명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치러진 호주와의 KEB 하나은행 초청 A매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에 3연승을 질주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후반전 경기력이 좀 더 좋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새로운 포메이션을 선택했는데 수비 조직력은 좋았다”며 “공격적으로는 상대 1차 압박을 풀어나가는 점을 좋았지만 이후 전개, 대응하는 측면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일주일 만에 만들었다는 것에 비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리백을 사용한 이유에 대해서는 “가동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 9월부터 월드컵 예선 시작이다. 앞으로 치르는 경기에서 전술 다양성을 가져가기 위함이었다. 개선해야할 점은 있겠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이런 추가적인 옵션이 있어야 상대에 따라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휴식을 부여할 수도 있었지만 벤투 감독의 선택은 변함없었다.
이에 대해서는 “피로도를 얘기 나눌 때 피지컬, 체력 부분만 놓고 얘기를 하면 안 된다. 멘탈도 고려해야한다. 이번 평가전이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전 마지막 경기다. 손발을 맞춰볼 필요가 있었다. 물론 체력 부담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하지만 출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팀을 위해서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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