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8일 새벽 4시(한국시간) 프랑스와 개막전을 시작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대장정에 오르는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는 첫 경기 승패에 달려있다.
FIFA 랭킹 4위의 '우승후보'이자 개최국 프랑스를 첫 상대로 만나는 것은 굉장히 큰 부담이다. 더해 공식 개막전이기 때문에 또 다른 적과도 싸워야 하는 최악의 불리한 조건이다.
첫 경기를 치르는 파르크 데 프랭스 경기장은 수도 파리에 위치한 약 4만8천석이 수용 가능한 대형급 경기장이다. 현재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망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지붕이 관중석을 덮고 있는 형태라서 응원단의 소리가 울려 퍼지기 보다는 그라운드에 집중되는 구조다. 이 부분이 또 다른 적인 셈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개막전 4만8000표가 일찍이 매진됐다고 전해진다. 사실상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윤덕여호는 국내는 물론 A매치에서도 이 같은 관중 속에서 경기를 해본 적이 없어 경기력에도 상당히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윤 감독은 전날(6일) 기자회견에서 "프랑스가 우승 후보이고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호락호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물러서지 않는 경기력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A~F조) 3위 중 상위 4개 팀까지 16강 진출의 문이 열려있어, 골도 골이지만 최소 실점도 가장 중요하다.
윤덕여호는 A조에 속해 프랑스(8일) 나이지리아(12일) 노르웨이(18일)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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